뉴욕대학(NYU)이 2007~08학년도 학부 신입생 학비를 전년대비 5% 인상한 4만9,996달러(기숙사비 포함)로 책정하면서 미 사립대학 학비 수준이 올해 5만 달러 선을 육박했다.
아직 학비인상 정책을 발표하지 않은 컬럼비아 대학을 제외한 하버드대학<본보 3월23일 A14면> 등 7개 아이비리그 대학들도 이 달 들어 일제히4~5% 안팎에서 학비를 인상하겠다고 밝혔지만 뉴욕대학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도표 참조>
이중 프린스턴대학은 올해 학비는 예년과 같은 수준인 3만3,000달러선을 유지하는 대신 기숙사 비용을 무려 19%나 인상키로 해 등록금과 기숙사비를 포함해 평균 4.2%가 인상됐다. 뉴욕대학은 물가인상 이외에도 도서관 자료와 컴퓨터 기기 등 여러 분야의 지출이 늘어 학비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학비를 인상하는 만큼 학비보조 지원도 6% 늘리겠다고 밝혔다.
아이비리그 대학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학비 인상폭을 감안해 학비보조를 늘리겠다고 밝힌 상태다. 아이비리그 대학 중 가장 학비가 비싼 브라운 대학도 5% 학비를 인상하는 대신 학비보조 지원을 8%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칼리지보드가 집계한 2006~07학년도 기준 4년제 사립대학의 학비 인상률은 평균 5.9%, 4년제 공립대학은 평균 6.3%씩 오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1
<표> 2007~08학년도 아이비리그 학비
대학 등록금+기숙사비 인상폭
브라운 $48,660 5.0% ↑
유펜 $46,124 4.9% ↑
코넬 $45,971 5.1% ↑
하버드 $45,620 4.5% ↑
다트머스 $45,483 5.0% ↑
예일 $45,000 4.5% ↑
프린스턴 $43,980 4.2% ↑
컬럼비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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