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각각 9%, 6% 신장세

현대모터 아메리카(HMA)와 기아모터스 아메리카(KMA)의 3월 판매결과가 나란히 상승을 기록했다.
HMA는 지난달 미국 시장내 판매결과에서 4만1,984대를 기록, 전년동기 4만1,766대보다 0.5% 신장, 특히 실질 판매성장의 척도인 소비자 판매는 전년 대비 9%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3일 발표했다.
액센트와 엘란트라가 각각 3,427대, 1만343대로 전월대비 42.3%, 68.8%의 기록적인 신장세를 보였다. 3월말 판매에 돌입한 베라크루즈는 판매 본격화 이전임에도 178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무난한 스타트를 보였다.
KMA는 5도어 세단 스펙트라가 전년의 4,607대보다 23.3% 상승한 5,675대를 기록하며 판매상승을 이끌어 지난달 총 2만7,567대의 판매를 기록, 전년 2만6,004대 대비 6%의 신장을 보였다.
지난달 첫 판매에 들어간 론도는 1,514대의 실적으로 성공적인 데뷔를 나타냈다.
한편 KMA는 역대 북미지역 1.4분기 판매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KMA는 올 들어 3월말까지 모두 7만3,603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만4,833대보다 13.5%나 늘어났으며 역대 1·4분기 판매 실적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인 GM은 지난달 34만9,86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36만5,375대보다 7.7% 감소했다.
포드 역시 26만4,975대로 전년 29만1,146대보다 9% 감소한 3월 판매를 기록했다. 크라이슬러는 20만6,435대로 전년의 21만6,412대보다 5% 감소하며 판매하락을 면치 못했다.
일본 메이커 도요타는 지난달 24만2,675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21만7,286대보다 7.7%의 신장을 보였다.

<김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