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의 사촌들 어떤 차이 있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럭서리유틸리티차량(LUV). 최근 들어 자동차 업계에 사용되는 차량 모델들의 이름으로 얼핏 봐서는 비슷한 것 같은데 이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SUV : 4륜구동으로 각종 야외활동에 유용하게 제작
CUV : 세단의 안락함과 SUV의 기동성 적재성 결합
SAV : SUV에 스포츠카의 힘… BMW X5가 첫 모델
LUV : 호화 SUV… 현대 베라크루즈 첨단 장비 빛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3∼4명의 친구들이 이번 주말 서핑 장비를 가득 싣고 캘리포니아 해변 모래밭으로 간다고 생각해 보자. 일반 세단으로는 모래사장을 달린다는 것은 차의 서스펜션이나 엔진에 큰 무리가 될 것이다. 이럴 때 필요한 모델이 바로 SUV이다. 이처럼 각종 스포츠 활동에 유용한 차라는 의미에서 SUV라는 이름이 등장했다. SUV는 대부분 4륜 구동으로 승용차보다 짐을 많이 실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비포장 도로나 돌길, 산악길 등을 차로 누비는 것 자체가 스포츠로 자리잡으면서 이 용도에 맞는 차량을 SUV로 부르게 됐다.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CUV는 스웨덴 볼보가 2000년 ‘XC70’을 출시하면서 처음 사용했다. ‘크로스오버’의 뜻은 ‘두 영역을 넘다든다’는 것. 즉, 말 그대로 세단의 안락함과 SUV의 기동성, 적재성을 결합한 게 CUV다. CUV는 차체 높이가 세단과 같다. 그러면서 뒤 공간은 SUV 스타일로 처리해 적재량을 늘리고, 4륜 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SAV는 BMW가 1999년 ‘X5’ 모델에 처음으로 붙였다. SUV의 특징에 스포츠카의 힘을 더했다는 뜻이다. 4.8리터 개솔린 엔진을 얹은 X5는 출발 6.5초만에 시속 60마일에 도달한다. BMW가 2005년 출시한 ‘X3’도 SAV의 일종이다.
▲럭서리유틸리티차량(LUV)
LUV는 호화 SUV라고 보면 된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미 전역 딜러망을 통해 판매에 돌입한 베라크루즈를 LUV로 분류했다. 베라크루즈에 6단 자동변속기와 흰색 헤드램프, 최첨단 안전장비, 오디오시스템, DVD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 최고급 세단의 사양들을 적용했다는 이유에서다.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의 첫 모델로 선보였던 볼보 XC 70의 2007년형 모델>
<1999년 SUV에 스포츠카의 힘을 더해 탄생했던 BMW X5 2007년형 모델>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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