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부터 그렇게 화음을 빚는 까닭은…
올 가을 정기연주회 맞춰 맹렬연습
새크라멘토에 문화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모임이 있다. 바로 새크라멘토 한인합창단(Sacramento Korean Choral Society)이 그들이다. 이제 다섯 돌이 되면서 북가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문화단체로 자리매김했다.
2003년 창단 이후 매년 끊이지 않고 가을에 정기연주회를 해온 한인합창단은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의 한 가운데에 늘 하던 훼어옥스장로교회에서 연주회를 할 계획을 세웠다.
초대 박승걸, 2, 3, 4대 이창섭, 5대 박승걸 단장으로 이어오면서 이제는 어엿한 성년의 나이로 접어들어서 단원들의 실력도 만만찮게 향상되었다. 지휘자 이제자, 피아노 반주 이미경, 총무 변청광 씨는 창단 이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그 일을 맡아보고 있으며, 창단 이후부터 줄곧 단원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는 이들도 상당수다.
매년 열리는 정기연주회는 평균 1300명 이상의 관객을 모아 지역 한인들의 문화축제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올해는 만인이 공감할 만한 곡들로 선곡하여 10월 14일(일)에 2007년도 정기 음악회를 열 계획을 세우고 새 단원을 모집하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나오는 노래들, 우리 귀에 익숙한 오페라 합창곡들, 그리고 슈베르트, 롯시니 등 우리와 친숙한 유명한 작곡가들의 성가곡들, 남성 중창, 수준 높은 피아노와 플롯의 연주 등으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된다.
본 합창단은 2005년부터 작년에 이어 매년 초기 한인 이민자들의 삶이 담겨 있는 리들리, 다이뉴바 등의 도시들을 방문하여 음악회를 열어서 한국의 음악을 소개하기도 했고, 매년 성탄절에 도시의 양로원들을 찾아다니며 노인들을 위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단원들은 일반인, 목회자, 성도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다양한 연령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매주 화요일마다 오후 7시부터 2시간 반 동안 8924 Kiefer Blvd.에 위치하고 있는 새크라멘토 영락교회(구, 엘림교회)서 연습하고 있다.
전 파트 단원들을 계속 모집하지만 특히 테너와 베이스 등 남성 파트가 늘 부족한 상태여서 남성 단원들을 환영하고 있다. 5월 중순까지는 비전공자라도 음악을 좋아하고 흥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환영한다.
(문의: 916-420-4964 변 총무)
<나순규 객원기자> soon_n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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