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여년의 역사를 지닌 미 동부 최대 유황 온천휴양지 ‘샤론 스프링스’(Sharon Springs)가 초대형 한국식 스파 리조트 타운으로 본격 재개발된다.
한인 부동산개발 그룹인 ‘샤론 스프링’사는 업스테이트 뉴욕 스코하리 카운티 위치한 샤론 스프링스 온천지구 28에이커 부지에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총 2억달러의 자금을 투입, ‘샤론 스프링스 스파&리조트’ 타운을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리조트 개발에 들어가는 자금규모는 미동부에서 한인이 추진해 온 개발사업 중 역대 최대다. 올바니에서 서쪽으로 약 30마일 떨어진 샤론스프링스 지구는 2년 전 샤론스프링스사가 구입, 소유하고 있는 곳으로<본보 2005년6월29일 A1면> 연방정부로부터 국가 사적지로 지정돼 있는 미국내 최고의 유명 온천 휴양지 중의 하나.
회사 측은 지난 10여 년 간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어온 이 온천을 향후 미동부의 대표적인 종합 리조트 타운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으로 초현대식 온천시설은 물론 호텔, 워터파크, 샤핑상가, 컨벤션센터, 문화 스포츠 시설 등이 총망라되는 한국식 레저 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우선 1단계로 이르면 올 7월부터 2008년 하반기까지 5층·객실 120개 규모의 애들러 호텔(Adler Hotel)과 2만 평방피트 규모의 임페리얼 스파시설 등 기존 건물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공사에 나서기로 했다. 이어 2단계로 스파 시설이 포함된 7층 높이의 초현대식 럭셔리 리조트 호텔을 비롯 각각 100개의 객실을 갖춘 3개동의 호텔과 대중탕·노천탕·수영장·사우나·카페·식당· 기프트샵 등으로 꾸며지는 대규모 종합 위락 문화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샤론 스프링스사는 이를 위해 현재 미국과 한국 등의 대형 투자회사들과 개인 투자가들로부터 투자 의향을 받아놓은 상태다. 개발지역 일대가 뉴욕주로부터 엠파이어 개발특구로 지정돼 있는데다 스코하리 카운티 정부로
부터 각종 경제적 특혜를 전폭적으로 지원을 받고 있어 프로젝트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회사 측은 뉴욕주 최대 규모인 터닝스톤 카지노와 인접해 있는 것을 비롯 미 프로야구 명예의 전당 쿠퍼스타운, 미 동부 유명 대형동굴인 하우동굴 등과 20분 거리에 있어 이들 관광자원과 연계한 사업성도 매우 밝다고 전망하고 있다.
샤론스프링스사의 사장을 맡고 있는 조규성 동부관광 대표는 “2005년 온천 구입이후 이번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한국과 일본, 중남미, 유럽 등 세계 각 지역 리조트 단지를 다니며 조사한 끝에 이번 개발 작업에 착수하게 됐다”며 “샤론스프링을 미국 최고의 온천휴양지 시설로 꾸미겠다”고 밝혔다.
한편 샤론스프링스는 1735년 말 인디언들에 의해 최초 발견된 천연온천으
로 미국내 최대 함유율을 자랑하는 유황(한국 수안보 온천의 90배)은 물론 마그네슘, 철분, 칼슘 등 미네랄이 많아 신경통, 피부병, 위장병 등에 큰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노열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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