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은경(34)이 8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신은경은 ‘푸른 물고기’ 후속작인 SBS ‘불량커플’(극본 최순식, 연출 이명우)에서 결혼은 하고 싶지 않지만 아이는 갖고 싶은 패션잡지 편집장인 김당자 역을 맡아 1999년 SBS ‘파도’ 이후 8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다.
6월2일부터 방송하는 ‘불량커플’은 여고 동창 삼총사의 이야기로 신은경과 함께 변정수와 최정윤이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변정수는 셋 중 가장 화끈한 성격의 전업주부 나돌순 역을 맡았고, 최정윤은 의사 남편을 둔 한영 역을 연기한다.
남자 주인공으로는 이동욱과 박상민이 캐스팅됐다. 이동욱은 식물학과 교수 최재천 역을 맡아 아이를 원하는 김당자에게 최고의 유전자를 제공할 후보를 연기한다. 박상민은 성형외과 의사이자 한영의 남편인 김윤석 역으로 외도를 하는 인물. 외도의 상대 역에는 채민서가 캐스팅됐다.
이달 말 전남 신안군의 무인도인 소허사도에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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