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통 떡 시장에도 웰빙 바람이 불고 있다.
전통 웰빙 떡만을 만들어 판매하는 브랜드 떡집이 등장하는가 하면 기존 캐터링 업소들도 앞다퉈 한국으로부터 새로운 웰빙 떡 제조기술을 전수받거나 자체 신상품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 떡들의 특징은 공주떡, 약밥, 찹쌀 콩떡, 호박마구설기, 흑미찰떡 등 일반 떡들은 물론 여러 종류의 떡을 섞어 포장한 떡 도시락과 대추, 호박, 잣, 흑미까지 고루 담아 영양소의 균형을 맞춘 떡케익까지 다양하다.
떡 모양도 종전의 두툼하고 커다란 떡에서 보기만 해도 한 눈에 반할 정도로 예쁘고(?) 자그마한 떡으로 바뀌면서 어른들은 물론 젊은 층의 간식거리로도 인기다.뉴저지 브로드웨이 선상에 위치한 ‘아리랑 떡마을’은 ‘새로운 떡의 문화를 창조한다’는 모토아래 ‘웰빙, 건강떡’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쑥초록콩떡’, ‘현미인절미’, ‘쑥마구설기’, ‘흑미 께끼떡’, ‘호박마구설기’, ‘녹차 께끼떡’, ‘백년초 께끼떡’ 등 건강에 좋기로 소문난 재료만을 사용한 떡들을 개발,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뉴저지 팰리세이드팍과 퀸즈 노던블러바드 150가에 매장을 갖고 있는 예당도 웰빙 떡 개발에 적극적이다. 한국의 유명 브랜드 떡집인 ‘지화자’로부터 떡 제조기술을 전수받아 20여 종류의 전통떡을 판매하면서 종전 떡집들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밖에 하은희의 낙원 떡 잔치집과 진고개 잔치집 등도 다양한 색상의 꽃 떡과 함께 꿀떡, 절편, 개피떡 등 갖가지 웰빙 떡을 선보이고 있다. 낙원 떡집 관계자는 “건강을 생각하는 트랜드 덕분에 명절이나 잔치 때면 먹는 음식으로 여겨졌던 떡이 이제 일상적인 먹거리로 다가가고 있는것 같다”고 말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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