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이상 멈춰있을 땐 엔진 끄는게 좋아
‘자동차를 운전하기가 겁난다’
끝이 보이지 않고 오르기만 하는 개솔린 가격에 많은 운전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개솔린 가격이 가장 높은 수준인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런 상승세가 계속될 경우 갤런당 가격이 4달러까지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개솔린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출발 급정거 피하고 프리웨이선 일정속도로
시속 75마일 연비‘30’이라면 55마일일땐 ‘40’
타이어 공기압 조정… 에어필터도 정기 교체를
▲운전은 아기 다루듯이 하라
급주행과 급정거는 차 엔진과 타이어에도 안 좋지만 개솔린을 많이 낭비하게 된다. 급주행과 급정거를 자주할 경우 평균 연비가 갤런당 1~5마일까지 줄어든다. 특히 개스 페달은 강하게 밟을수록 개솔린을 낭비한다. 브레이크도 사용할 때마다 개솔린을 사용하는 만큼 사용을 최대한 줄이려면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고 앞차와의 간격을 넓히는 것이 좋다. 특히 고속도로에서는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속도를 줄여라
컨수머 리포츠가 자동차 속도와 연비를 비교한 결과 75마일로 주행한 차는 65마일로 주행한 차에 비해 연비가 갤런당 35마일에서 30마일로 감소했다. 반면 55마일로 주행한 차의 평균 연비는 갤런당 40마일로 증가했다.
▲에이컨은 사용해도 좋다
에어컨을 사용하면 연비를 갤런당 1마일 가량 줄인다. 그러나 개솔린을 아낀다고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고 창문을 연다고 특별히 연비를 절약하는 효과는 없다. 더울 때는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사용하는 것이 운전자나 승객의 건강에도 좋다.
▲엔진은 뜨거울 때 좋다
엔진은 바로 시동을 켠 상태보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온도가 높을 때 연비 효율성이 가장 높다. 컨수머 리포츠가 테스트한 결과 몇 시간 동안 주행을 하지 않다가 시동을 켜고 단거리 주행을 반복할 경우 개솔린 연비 낭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진도 차가운 상태에서는 매연 배출이 많아지고 엔진의 소모도 심해진다. 단거리 주행을 반복해야 할 경우 한 번에 몰아서 하는 것이 차에도 좋고 개솔린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타이어의 공기 적정량을 유지하라
타이어의 공기량은 자동차 제조사가 권장하는 수준에 맞추는 것이 제일 좋다. 타이어의 공기가 권장 수준보다 약간 적을 경우 연비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옳지 않다. 적정량보다 공기가 10psi가 적을 경우 절약하는 연비는 갤런당 1마일에 불과하지만 운행 때 사고위험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대로 공기가 너무 많을 경우 타이어 소모가 심해지고 펑크가 날 확률이 높아진다. 타이어 공기량은 매달 한 번씩 점검을 해야 하며 반드시 타이어가 차가운 상태에서 해야 한다.
▲정차시 엔진은
만약 30초 이상 주행하지 않을 경우 엔진을 끄는 것이 좋다.
▲에어필터 교체
에어필터는 엔진오일을 교체할 때 함께 바꿔 주는 것이 좋다. 에어필터 자체는 연비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자동차의 주행 성능에는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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