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인 아스피린 복용이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를 낸다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옥스퍼드 대학 연구진은 의학잡지 ‘랜싯’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최소 5년 동안 매일 아스피린을 300㎎ 이상 복용하면 나중에 대장암에 걸릴 가능성을 3분의 1 이상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아스피린 복용 후 처음 10∼15년 동안에는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74%나 감소됐다.
이 연구를 이끈 레드클리프 병원의 피터 로트웰 교수는 아스피린을 장기간 복용할수록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더 낮았다고 말했다.
의사들은 아스피린 장기 복용시 내출혈과 위궤양의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이를 권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다른 사람보다 이 병에 걸릴 가능성이 큰 고위험 그룹에게는 아스피린 장기 복용시 부작용보다 혜택의 효과가 더 크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아스피린은 이 밖에도 당뇨병, 알츠하이머, 뇌졸중, 심장병, 다른 세 가지 종류의 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보고서들이 발표된 바 있다.
(런던=연합뉴스) 김진형 특파원 k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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