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시 - 급성 장염으로 세 차례나 병원행
박정현 - 꽃가루 알레르기로 게스트 포기
가수 렉시와 박정현 등 여가수들이 급성 장염과 알레르기로 연이어 수난을 겪었다.
렉시는 12일 서울 강북의 한 병원에서 급성 장염 판정을 받고도 스케줄을 소화하며 세 차례 병원을 들락날락거렸다. 렉시는 이날 오전 극심한 복통을 호소해 병원에 들러 급성 장염 판정을 받고 링거와 주사를 맞고 생방송을 소화했다.
이날 렉시는 MBC 예능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의 생방송 때문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도 못하고 부랴부랴 방송국으로 이동했다.
12일 <쇼! 음악중심> 대기실에서 만난 렉시는 “아침에 배가 너무 아파서 병원으로 갔더니 장염이라고 하더라. 병원에서 링거와 주사를 맞아 복통이 가라앉기는 했지만 피곤까지 쌓여 눈이 제대로 떠지지 않는다. 순간 복받쳐 오는 설움으로 눈물까지 나더라”며 당시를 설명했다.
렉시는 이날 식사 대신 간신히 죽으로 끼니를 때우고 무대에 올랐다. 렉시는 아픈 몸을 이끌고 <쇼! 음악중심>을 무사히 마쳤다.
렉시는 <쇼!음악중심> 후 다시 병원에서 링거를 맞다 MBC FM4U(91.9Mhz)의 <강인 조정린의 친한친구>에 출연한 뒤 병원에 입원했다. 렉시는 13일 오전 퇴원해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라이브의 여왕’ 박정현은 급성 알레르기로 응급실에 실려 가는 바람에 이승환 공연의 게스트를 포기했다. 박정현은 12일 오후 6시30분께 이승환의 콘서트 의 게스트로 서기 위해 서울 잠실주경기장을 찾았다.
박정현은 공연에 앞서 열린 리셉션에서 홍합 등 부페 음식을 먹다 갑자기 입술이 부르트며 복통을 호소해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박정현의 소속사 티엔터테인먼트측은 “피를 맑게 하는 링거와 포도당 주사를 맞고 3시간 가량 휴식을 취하고 귀가했다. 다행히 안정을 찾아 입원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병원에서는 알레르기의 일종으로 진단했다. 음식 때문인지 꽃가루 알레르기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박정현은 13일 여전히 목이 따끔한 상태이지만 MBC FM4U(91.9Mhz) <박명수의 펀펀라디오>에 출연해 생방송으로 노래를 불렀다.
소속사측은 “완전히 회복된 상태가 아니지만 박정현이 약속을 지키겠다며 출연을 강행했다. 박명수와의 의리를 지키는 것도 큰 몫했다”고 밝혔다.
박정현은 창작동요제 25주년 기념 앨범에 실린 <노을>을 부르며 라이브 투혼을 불살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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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원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스포츠한국 강은영기자 kiss@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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