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젊은이들 사이에 최고의 인기 디저트로 떠오른 ‘한인 프로즌 요거트’ 전문점이 춘추전국 시대를 맞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크레이지 바나나’와 ‘핑크베리’가 지난해 뉴욕에 오픈한데 이어 최근들어 또 다시 ‘레드망고’와 ‘요거베리’, ‘욜라또’ 등 한인 프로즌 요거트 브랜드들이 속속 개점하거나 입점을 준비 중에 있다. 이들 업체들은 하나같이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처하며
앞 다퉈 출점에 나서고 있어 향후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우선 지난해 맨하탄 32가 한인타운에 뉴욕 1호점을 연 핑크베리는 현재 첼시와 노리타, 82가 등 모두 4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LA에서 시작된 핑크베리는 독특한 맛의 다양한 요거트와 세련된 매장 인테리어로 한인사회는 물론 미 유력 일간지 및 매거진으로부터 포커스를 받고 있는 등 미 주류사회에서 인기 상종가를 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4월 맨하탄 32가에 오픈한 크레이지 바나나도 ‘내추럴’ 이미지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한창이다. 크레이지 바나나는 올 연말까지 맨하탄과 퀸즈 등지에 3~4개 매장을 추가 오픈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장소 물색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레드망고 역시 출점을 준비 중에 있다.
이르면 상반기내에 맨하탄 지역에 2개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으로 회사 측은 한국에서 축적한 영업 노하우를 무기로 미 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방침이다.요거베리도 레드망고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진출하는 프로즌 요거트 전문점. 오는 6월 중순경 퀸즈 잭슨하이츠 37애비뉴에 1호점을 오픈, 우선 히스패닉계 공략에 나선 후 후반기 플러싱과 맨하탄 지역 등에게 점포를 개설하며 점차 아시안과 백인계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 욜라또는 맨하탄 미드타운과 뉴저지 지역에 오픈하고 영업 중으로 현재 한인들을 대상으로 체인스토어를 모집 중에 있다.
이처럼 프로즌 요거트 전문점들이 잇따라 오픈하고 있는 이유는 제품 특성상 ‘무지방, 저칼로리‘ 웰빙 아이스크림으로 미 젊은이들로부터 선풍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데다 비교적 소자본으로 개점이 가능하다는 잇점이 있기 때문. 또 제한된 한인시장 보다는 미 주류마켓을 겨냥한 사
업으로 시장성이 높다는 것도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프로즌 요거트 전문점이 과잉공급되고 있다’며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인업계의 관계자는 프로즌 요거트 전문점이 뉴욕에 상륙한지 2년도 안 돼 브랜드가 5~6개로 늘어난 것은 그만큼 향후 과당경쟁이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라며 출점자들의 신중한 판단을 당부했다.<김노열 기자>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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