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연초록이 우거지는 맑고 밝은 가정의 달이다. 아름다운 산천초목에 보란 듯이 달려 서로 잘났다고 뽐내는 예쁜 꽃들이 생기를 불러 모으는 달이다.
이민자로서 부정적인 관념에 쌓인 어린 시절을 보낸 한 청년의 가슴에 싹튼 미움의 싹이 불러 왔던 버지니아텍 참사도 벌써 발생 한달이 돼 가고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본다. 우월감으로 인해 상대방을 무시하고 베풀 줄 모르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 본다. 서로 따뜻한 사랑으로 감싸주는 아름다운 현실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런 사랑은 물론 가정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 가정 내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작은 일들에 구성원들 모두가 축하하고 격려하고 위로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라는 언어로 대화가 오고가는 가정은 웃음이 넘칠 수밖에 없다. 옛말에도 ‘소문만복래’라 하지 않았는가. 항상 마음 깊숙한 곳에 평강이 있는 영혼의 소유자가 되길 매일 기원한다.
우리는 말 한마디 한마디를 할 때마다 쓴 뿌리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남을 배려하고 위로하는 말속에서 기쁨과 소망은 밀물처럼 가슴에 밀려오리라 생각한다. 또 밀려오는 긍정적 기운에 남에 대한 불만과 비판적 생각은 썰물처럼 빠져 나가지 않을까.
5월을 맞아 나쁜 생각, 좋지 못한 감정은 썰물에 쓸어 보내고 엔돌핀을 솟아나게 하는 좋은 생각들을 밀물처럼 받아 들였으면 한다. 그만큼 우리는 건강해지고 행복해 질 수 있을 것이다.
이윤정/VA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