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츠 가드 제이슨 키드(오른쪽)가 캐발리어스 센터 앤더슨 바레야호의 공을 빼앗고 있다.
클리블랜드 4강 2호 진출 뉴저지가 저지
83-72로 승리 …2승3패
뉴저지 네츠가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의 NBA 4강 2호 진출을 저지했다.
네츠는 16일 적지에서 벌어진 ‘못난이 컨테스트’에서 83-72로 승리, 캐발리어스가 전날 유타 재즈에 이어 두 번째로 4강에 오르는 것을 막았다. 3쿼터에 22점차로 달아난 뒤 방심, 마지막 쿼터에 엄청나게 헤매며 고작 6점에 그쳤지만 캐발리어스도 헤매기는 마찬가지로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네츠는 그 덕분에 이번 7전4선승제 시리즈의 전적을 2승3패로 끌어올려 18일 홈코트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기회를 잡았다.
‘졸전’에서 네츠가 탈락을 모면했다. 네츠 포인트가드 제이슨 키드는 20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캐발리어스의 간판 르브론 제임스의 20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퍼포먼스를 ‘캔슬’시켰지만 경기 막판 자유투를 5개나 놓쳐 ‘역적’으로 몰릴 뻔했다.
3쿼터 한때 22점차로 앞섰던 네츠는 최종 4쿼터에 들어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야투 15개 중 14개가 빗나가며 6점밖에 못 넣었다. 자유투도 10개 중 4개밖에 안 들어갔다. 키드는 마지막 1분 동안 자유투를 5개나 놓치며 뉴저지 팬들이 머리를 쥐어뜯게 만들었다.
그런데도 어떻게 네츠가 이겼는지 알 수가 없다.
캐발리어스는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해 동부 결승 선착에 실패했다. 4쿼터에 야투 17개 중 3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며 스타일만 구겼다.
네츠는 리처드 제퍼슨이 15점, 마이키 무어가 14점, 빈스 카터가 12점을 기록했다.
캐발리어스는 자루나스 일가우스카스가 15점을 올렸지만 래리 휴스의 부진이 뼈아팠다. 휴스는 야투 17개 중 14개가 빗나갔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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