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하임 덕스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결승 1승 앞으로 다가섰다.
덕스는 20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조 루이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서부 컨퍼런스 결승 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티무 셀라니의 연장전 결승골로 디트로이트 레드윙스를 2-1로 제압,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스탠리컵 결승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덕스는 2피리어드 6분께 수비수 안드레아스 릴야의 중거리슛에 뚫리며 선제골을 허용,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경기 종료 47초 전 스캇 니더마이어의 슛이 상대 수비수 니클라스 리드스트롬의 스틱에 맞고 휘어 골망으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덕스 공격수 셀레니는 연장 11분57초 몸을 던지며 막는 디트로이트의 골리 다미닉 하섹 위로 백핸드 슛을 날려 승부를 끝냈다.
레드윙스는 7차례 파워플레이에서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덕스 센터 롭 니더메이어(44번)와 트래비스 모엔(32번)이 레드윙스 수비수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레드윙스 골리 다미닉 하섹(39번)이 퍽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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