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북자 대부’ 윤요한 목사 출판기념 예배서 강조
‘프리즌 차이나,’ 17개월 옥중고초 및 전도역정 담아
탈북자들의 한국망명을 도와줬다는 이유로 지난 2005년 중국공안에 체포돼 17개월간 복역한 후 작년 8월 풀려난 윤요한 목사의 옥중체험 수기 ‘프리즌 차이나(Prison China)’ 의 출판기념 예배가 20일 베다니 교회(담임 최창효 목사)에서 열렸다.
중국에서 활동한 10년 간 1천 명 이상의 탈북자들을 한국 등으로 보냈다고 밝힌 윤 목사는 “당시 끊임없이 나를 납치하려던 북한의 획책이 이 책 발간과 함께 또 다시 기승을 부릴 수도 있을 것” 이라며 “한 알의 밀알이 큰 열매를 맺는다는 성경의 가르침대로 내가 죽음으로서 열매가 맺어질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 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한국교회들이 북한 돕기에는 큰 관심과 열정을 쏟으면서도 정작 탈북자들에 대한 관심은 소홀하다” 고 꼬집고 “북한을 돕겠다고 보내는 구호품은 김정일 정권 유지에 전용되고 있다” 고 비판했다.
윤목사는 일례로, 각 도시마다 세워진 김일성 동상에 사용된 금이 모두 500톤이 넘을 것이라며 “동네마다 하루 100여명씩 굶어 죽어가는 주민들의 참상을 외면하는 북한정권보다 탈북자들을 돕는 것이 북한정권을 무너뜨리는 지름길”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국회의 인권상 수상과 함께 미 의회와 백악관에 북한 및 중국의 인권유린을 낱낱이 밝힌 윤 목사는 부시 대통령에게 “미국이 탈북자 1만 명을, 한국이 10만 명을 받아주면 김정일 정권은 자연스럽게 무너질 것” 이라고 조언했다고 소개했다.
독후감을 발표한 정다운씨는 “북한은 곧 새벽을 맞을 것이며 영원한 밤은 절대로 없다” 고 말했다. 정씨는 “중국이 탈북자들과 선교사들을 핍박하지 않는 나라가 되도록 합심 기도하자”고 제안했다.
나균용 목사는 “윤 목사의 책은 선교사들이 중국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과 핍박을 실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필독서” 라며 “조선족과 탈북자들의 선교를 위해 책 곳곳에 성경구절을 인용한 것이 인상적” 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윤 목사가 중국공안에 체포된 2005년 5월9일부터 석방된 2006년 8월2일까지의 옥중 고초와 함께 교도소 안에서 만난 탈북자와 간수 등을 상대로 기도하고 전도한 생생한 기록이 담겨져 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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