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서 소감 밝혀… 호명 순간 아무 생각도 안 떠올라
여우주연상 수상은 기적 같은 일이에요.
배우 전도연이 ‘칸의 여왕’으로 등극한 소감을 밝혔다.
전도연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쁘고 영광스럽다는 말로 다 표현이 될까 모르겠어요. 처음으로 나선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기적 같은 일라고 생각해요. 호명되는 순간부터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았어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마음을 진정시킨 전도연은 입국장에 들어서며 2번 놀랐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취재진이 많아서 놀라고 어머니가 나와 계셔서 놀랐어요. 어머니가 나오시는 분이 아니시거든요. 부모님 댁으로 찾아뵙지 못했더니 보러 나오셨대요라고 말했다.
여우주연상을 안겨줬지만 전도연에게 <밀양>은 힘든 영화였다. 전도연은 주인공 신애의 고통과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전도연은 처음에는 출연을 거절했어요. 촬영 도중 그만 두고 싶을 때도 있었죠. 감독님의 말씀을 듣고야 신애의 고통과 감정을 알 수 있었고, 그 고통을 경험해 보고 싶어졌어요라고 털어놓았다.
칸에서 빡빡한 일정을 치르고 돌아온 전도연은 휴식을 잠시 미루고 당분간 <밀양>의 홍보 활동과 기타 행사에 참여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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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사진=임재범기자 happyyjb@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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