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일본 방송 앞두고 포부 밝혀
“나만의 섹시한 매력으로 일본 남성 팬 잡겠다!”
가수 겸 배우 이효리가 일본 진출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이효리는 4일 오후 일본 됴코 오쿠라호텔에서 차은택 감독, 배우 이동건과 함께 드라마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의 일본 방송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본 진출에 대한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이효리는 이날 짙은 남빛 미니 원피스를 입고 늘씬한 다리라인과 건강하게 그을린 피부 톤을 자랑하며 섹시함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일본 남성 팬들에게 어떤 이미지로 어필할 것이냐는 질문에 “일본에 다른 훌륭한 여자 가수들도 많다. 하지만 나의 개성은 밝고 건강한 느낌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어필할 것이다. 아무래도 섹시한 느낌으로 다가가야 할 것 같다. 그러면 일본 남성들도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일본 진출에 대해 “회사를 옮기면서 좋은 기회가 생겨서 일본 진출을 결심하게 됐다. 이번 드라마가 일본에 방송돼 일본에 나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효리는 “일본의 경우 한국에 비해 나에 대한 고정된 이미지가 없어서 선입견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일본에서 최고의 섹시 여가수 코다구미와 비교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코다구미가 일본에서 섹시 여가수로 사랑받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비교하는 게 기분 나쁘지 않다. 나와 컨셉트에서도 비슷한 점이 많더라. 서로 윈윈하는 작전으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한국의 팬들이 코다구미의 콘서트 실황 DVD를 선물로 많이 주신다. 그래서 관심을 갖고 봤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일본 영화에도 관심을 보였다. 이효리는 “영화 <도쿄타워>와 <메종 드 히미코>를 재미있게 봤다. <메종 드 히미코>의 남자주인공 오다기리 죠의 잘생긴 외모를 좋아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효리는 일본에 진출하기 위해 일본어도 배우며 의욕을 높이고 있다. 이효리는 3일 일본 도쿄국제포럼에서 열린 SG워너비 단독 콘서트에서 게스트로 출연해 많은 얘기를 할 수 없었던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어제 하고 싶은 말도 많았는데 하지 못해 아쉬웠다. 앞으로 일본어 선생님과 수업도 진행할 텐데 열심히 배울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효리와 이동건이 주연한 드라마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은 오는 17일과 24일 후지TV 위성방송 CS에서 45분 편성으로 4부작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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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한국 강은영기자 kiss@sporst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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