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권상우 등 잇따라 촬영
아시아팬 폭발적인 방문 예고
제주도가 한류 바람으로 뜨겁다.
원조 한류 스타 배용준을 비롯해 권상우 송승헌 이병헌 정우성 등 정상급 스타들이 비슷한 시기에 대거 모여들기 때문이다.
배용준은 MBC 사극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ㆍ연출 김종학) 촬영차 제주도를 오가며 일본의 열성 팬들을 몰고 다니고 있다.
여기에 송승헌과 권상우가 6일부터 영화 <숙명>(감독 김해곤ㆍ제작 MKDK) 촬영차, 이병헌과 정우성이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감독 김지운ㆍ제작 바른손영화제작본부ㆍ이하 놈놈놈)을 찍기 위해 제주도로 향할 예정이다.
이들 스타 하나하나가 대단한 인지도를 자랑하는 정상급 한류 스타인만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팬들의 폭발적인 제주 방문이 예상되고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6월부터 제주도를 찾는 국내 관광객이 많아진다. 게다가 한류 스타를 보기 위해 제주도를 방문하는 일본 팬들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항공권과 숙소 구하는 게 이전보다 어려워졌다.
지난해에 비해 1.5배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미 지난해 12월 국제컨벤션센터에서 100일간 <한류 엑스포 in Asia>를 개최되면서 한류의 메카로 떠올랐다. 당시 4만5,270명의 해외 관광객을 끌어 모으며 679억원의 관광 매출액을 올리면서 한류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이런 분위기는 최근 방문이 결정된 한류 스타들이 이어갈 태세다. 배용준이 출연하는 <태왕사신기>의 메인 세트장이 북제주군 김녕리 관광지구 2만 평 부지에 세워지면서 스타와 관광을 엮는 이벤트가 마련되고 있다.
<숙명>과 <놈놈놈> 역시 제주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촬영지=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예산 300억원을 들여 한류문화관을 건립해 스타들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 한류 문화관은 한류 스타들이 팬미팅과 공연을 할 수 있는 700여 평 규모의 전문 공연장과 홍보관을 갖추게 된다.
약속이나 한듯 제주도에 모여들고 있는 한류 스타들이 꺼져가는 한류의 불씨를 되살릴 근원지로 자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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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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