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전체 전기 수용가구 중 45%에 적용
7일부터 시행…PSE 고객 월평균 10달러 더 내야
워싱턴주 전역 약 150만 가구의 전기 요금이 9~17% 인상돼 가계 부담이 늘 것으로 보인다.
퓨젯 사운드 에너지(PSE), 아비스타, 퍼시픽 파워 등 전기회사는 지난 7일부터 일반 가정과 소규모 농가의 전기 요금을 일제히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 공공 교통 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이번 인상으로 주 전체 가구 중 약 45%가 오른 전기요금을 내게 된다.
PSE는 약 95만 수용가구의 전기요금을 13% 올려 매달 평균 10달러 정도의 인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퍼시픽 파워는 16.8%(11.50 달러), 아비스타는 9%(6 달러)를 각각 인상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주 뿐만 아니라 오리건, 아이다호, 몬태나 등 서북미의 다른 주들도 최근 전기요금을 1~75% 인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워싱턴주 주민들은 지난 1980년 제정된 서북미 전력 법안(NPA)을 통해 민간 기업들의 고비용 전력과 보네빌 전력국(BPA)이 수력 발전을 통해 생산하는 저비용의 전력을 교환, 이들 민간 기업들로부터 전기를 싸게 공급받는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었다.
그러나, 지난달 연방 제9 순회 항소 법원은 NPA 법안이 PSE 등 민간 기업 전력 회사들과 시애틀 시티 라이트 등 공기업 전력 기관들을 차별하는 성격이 있다고 판시함에 따라 민간기업 전력 회사들의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었다.
한편 BPA는 이 달 초 이들 민간기업 전력 회사들에게 매달 지불했던 보조금 2천8백만 달러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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