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승연이 ‘라스베이거스발(發) 결혼설’로 한바탕 소동을 겪었다.
이승연은 8일 오후 ‘이승연, 미국 라스베이거스 극비 결혼’이라는 내용을 담은 한 인터넷 연예 매체의 보도를 접하고 깜짝 놀랐다. 이승연은 당시 미국 LA의 숙소에 막 잠을 청하려던 도중 이 같은 내용을 들었다.
결국 끊임없이 울려대는 확인 전화 때문에 밤잠을 설쳐야 했다. 이승연은 이에 대해 “한국에 있는 아버지가 깜짝 놀라셨을 정도다. 아버지가 모르는 결혼이 어디 있느냐”고 불쾌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문제의 보도는 이승연이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세 연하의 연인과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다는 요지를 담고 있다. 이승연의 연인은 당초 알려진 대로 미국 시민권자인 모델 출신의 사업가인 김모씨다. 이승연이 올해 초 방송에 출연해 “교제한 지 2년 정도 됐다. 패션을 전공하고 대화가 잘 통하는 편한 친구 같은 남자다”라고 밝힌 터라 두 사람의 결혼이 언제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 상태였다.
이승연의 결혼설은 한바탕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이승연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승연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남자 친구와 그의 부모, 이승연의 모친이 함께 만나 식사를 가졌을 뿐이다. 미국서 결혼을 몰래 할 이유가 무엇이 있겠느냐”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승연이 맨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불쾌해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김씨의 한 측근은 스포츠한국과 인터뷰에서 “최근 김씨가 부모가 있는 미국으로 건너갔다. 의상실 경영 참여는 접은 상태다. 김씨가 빨리 결혼하고 싶다는 말을 한 건 사실이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발(發) 결혼설’ 해프닝이 벌어진 와중에 남아있는 궁금증은 이승연이 언제 결혼하게 되는지 여부다. 이승연은 최근 MBC 주말극 <문희>(극본 정성희, 이한호ㆍ연출 이재갑)에 출연하고 있는 데다 최근 사업가로 변신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어 사실상 올해 안에 결혼을 힘들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올해 초 김씨의 사촌이 결혼식을 올릴 당시 김씨의 부모가 한국으로 건너와 예비 며느리인 이승연과 만남을 가진 데다 이승연이 이번 미국 방문에서 김씨의 부모와 또 다시 만남을 가진 것으로 미뤄볼 때 예상보다 결혼이 빨라질 가능성도 높다. 이승연은 자신의 결혼에 대해 “내년쯤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아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규대 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