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서 캄보디아 미인대회 입상자와 결혼
SBS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극본 정지우, 연출 조남국)에 농촌 총각 덕길로 출연 중인 손현주가 캄보디아 미인대회 1위 출신의 여성과 극중 결혼식을 올려 눈길을 끈다.
덕길이 캄보디아 신부를 얻는 내용을 촬영하기 위해 최근 캄보디아 로케이션 촬영을 떠난 제작진은 현지에서 캄보디아 미인대회 1위 출신이자 현재 캄보디아 CTN 방송국 MC로 활동 중인 카추(22)를 덕길의 짝 통통 역으로 캐스팅했다.
조남국 PD는 현지 대학생과 모델, 탤런트, MC 등 총 50여 명이 통통 역에 지원했다며 그 가운데 카추는 캄보디아 순수혈통인데다 무엇보다 평상시에는 얌전하다가도 카메라 앞에만 서면 도발적으로 변하는 매력이 있어 발탁했다고 말했다.
카추는 아직까지 다른 나라에 가본 적은 없지만 이번 기회로 한국에 갈 수 있게돼 설렌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국에서도 연예인으로 활동하고 싶고 이를 위해 한국어도 배울예정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손현주와 카추는 황금색의 캄보디아 전통 결혼의상을 입고 스님의 주례로 결혼식을 입었다.
촬영 후 손현주는 날씨가 너무 더워 온몸이 사우나를 하긴 했지만 새 장가를 드니 기분이 좋다며 껄껄 웃었다.
‘쩐의 전쟁’ 후속으로 7월11일부터 방송될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은 자동차 회사의 직원 사택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그려지는 인간 군상의 이야기로 김승우, 배두나가 주연을 맡았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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