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 각종 건설 붐 속 작년에만 14명 사망
지난 2년 비해 2배 이상…다른 카운티는 오히려 감소
도로 건설 및 각종 건축경기 붐이 일고 있는 킹 카운티 내의 공사 현장 인부 사망 사고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노동산업부(DLI)의 자료에 따르면 킹 카운티 내에서 작년 한해만 총 14명이 공사 작업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는 2005년이나 2004년의 6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일반 직장 내 사고사건이나 다른 카운티들의 사망 건수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킹 카운티만 유독 이 같은 작업 현장 사고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 팀스터스 노조 대변인 레오나드 스미스는 공사 현장 사건 발생은 회사들이 인부들의 안전을 우선하지 않고 공사기간을 촉박하게 받아 일을 빨리 추진하면서 생긴 인재라고 말했다.
비컨 힐 인근 경전철 공사 인부였다 사고로 한 쪽 다리를 다친 타일러 스캇은 공사 현장 인부들을 보호하는 주법이 부실해 이 같은 사고들이 계속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캇은 또 건설 회사들이 현장의 빡빡한 일정 때문에 인부들의 안전장치 설치 등을 소홀히 함으로 사고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DLI는 그러나, 현재 주정부가 고용하고 있는 공사현장 감독관은 1백 명이고 올해 다시 11명을 추가로 고용,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공사 현장 사고는 주정부의 감독관리에 전적인 책임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DLI는 작년 공사현장 사망 건수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부상 건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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