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사실 학교 교과목 중 가장 난해한 과목입니다.
수학이나 과학 사회학 등 다양한 과목들은 어떤 질문에 대해 일정한 대답이 존재하고 이를 공부하다 보면 자연스레 터득하게 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쓰기는 다릅니다. 학생들이 쓴 작문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사람 얼굴이 100명이면 100명 다 다르듯 그 차이만큼이 큰 차이가 글 속에 있습니다.
학생들마다 주제를 선택하는 것도 서론을 시작하는 법도 구성도 문체도 다 각양각색의 개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처럼 글이 저마다 다른 것은 다 사람마다 다른 개성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개성은 바로 글속에서 특유의 목소리를 내게 됩니다.
따라서 좋은 글은 물론 좋은 기승전결과 탄탄한 구성을 가져야 하겠지만 글을 쓰는 궁극의 목적, 또는 독자들이 감동을 받는 부분은 바로 이 글쓴이의 목소리라 할 수 있겠습니다.
글을 쓸 때 어떻게 글쓴이의 목소리를 반영하는지, 어떻게 글에 개성을 불어넣을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솔직하고 강한 감정 표현이 관건
결국 글에 목소리를 담는 것은 자신의 느낌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진심이 글에서 느껴질 때만이 글을 읽는 이가 설령 다른 생각을 갖고 있더라도 동의를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두가 이미 아는 생각이나 너무나 지루하고 평범한 이야기를 글 속에서 끊임없이 반복한다면 이는 아마 좋은 글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남들이 잘 생각하지 못했던 사물이나 이슈의 단면을 이야기할 때, 자신의 조금은 독특한 주장을 담은 글이 잘 읽히는 글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자신만의 색깔이 글 속에 묻어나게 하라
유명 작가들의 글이나 시를 보면 작가가 누구인지 몰라도 글을 읽다보면 ‘아~ 이건 누구표 글이구나’를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그건 그 작가만의 색채, 즉 그것은 문체일 수도 있고 글을 풀어가는 방법일 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작가의 관점입니다. 그리고 이런 성향은 무엇을 베끼거나 어디서 인용한 것들이 아닌 온전히 자신의 관점이어야 합니다. 글의 관점을 이곳저곳에서 차용했다면 글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일관성을 잃게 됩니다.
▲구성에 치중할 것
글에 자신만의 고유한 색깔을 내겠다고 중구난방 뜬금없이 자신의 목소리를 담는 것은 글을 읽는데 집중력을 방해하게 합니다. 그런 색깔이나 작가의 목소리 역시 구성에 맞춰 충분한 설득력과 일관성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글의 주제에 맞는 목소리를 낼 것
글 속에 자신의 목소리는 글의 유형과 장르에 맞춰서 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학교의 풋볼에 대해 쓰는데 너무 무게를 잡는다거나 반대로 지구 온난화 현상에 대해 쓰는데 농담하듯 이야기를 풀어선 안 되기 때문입니다. 글의 주제에 맞춰 자신의 목소리를 낼 때 그 글은 진정으로 좋은 글이 될 수 있습니다.
문의 (213)380-3500, www.eNEWBERY.com
리처드 이
<뉴베리러닝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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