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메탈 밴드로 분류되는 본 조비(Bon Jovi)는 1984년 ‘런어웨이(Runaway)’가 수록된 데뷔 음반을 발표한 후 20년 넘게 최고의 록스타로 군림했다.
‘리빙 온 어 프레이어(Livin’ On A Prayer)’ ‘배드 메디신(Bad Medicine)’ ‘아일 비 데어 포유(I’ll Be There For You)’ 등 숱한 히트곡을 쏟아낸 그들은 1995년 6집 발표 후 멤버 각자 개인활동에 전념, 해체설까지 돌았다.
그러다가 2000년 ‘잇츠 마이 라이프(It’s My Life)’로 화려한 복귀식을 치른 이들은 이후 2~3년마다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데뷔 후 지금까지 무려 1억2천만 장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당대 최고의 록밴드로 자리잡고 있는 본 조비가 2년 만에 정규 10집 ‘로스트 하이웨이(Lost Highway)’를 발표했다.
본 조비는 이번 음반에 성인 취향의 록 음악과 컨트리 스타일의 음악을 적절히 섞었다. 다만 타이틀 곡으로는 기존 본 조비 특유의 스타일 대신 발라드 ‘(유 원트 투)메이크 어 메모리((You Want To)Make A Memory)’를 내세웠다.
물론 본 조비의 건재함을 느낄 수 있는 곡도 실었다. ‘로스트 하이웨이’, ‘서머타임(Summer Time)’, ‘애니 어더 데이(Any Other Day)’ 등은 ‘잇츠 마이 라이프’ 등이 연상되는 활력 넘치는 업템포 곡이다.
이례적으로 멤버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은 곡도 있다. ‘홀 랏 오브 리빙(Whole Lot Of Leaving)’은 멤버들이 최근 겪은 이별의 아픔을 주제로 내세웠다. 기타리스트 리치 샘보라는 아버지를 여읜 데 이어 이혼의 시련을 맛봤다. 데이비드 브라이언(키보드)도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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