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채팅을 통한 미성년 성범죄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인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호놀룰루 경찰은 어린 소녀로 가장해 채팅 사이트에서 성관계를 갖기 위한 만남을 유인해 미성년 성범죄자들을 현장에서 검거하고 있다.
경찰의 함정수사에 걸려든 범인들은 처음에는 범행사실을 부인하나 노골적인 대화내용의 사본을 증거로 제시하면 대부분 유죄를 인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인터넷 범죄 예방대책본부’는 함정수사를 통해 현재까지 검거된 총 14명의 범법자들 중 11명은 탄원으로 풀려났으며 3명은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하와이주 검찰총장 마크 베넷은 “현재 인터넷을 이용한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범죄는 미 전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고 하와이도 예외는 아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범법자들을 검거하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발표된 조사에 의하면 인터넷을 이용하는 10-17세의 미성년자 7명중 1명이 성 관련 유혹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전화인터뷰에 응한 1,500명의 미성년자중 4%에 달하는 60명이 전화나 전자우편을 통해 돈이나 선물 등을 제공하겠다는 등의 유혹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제정된 주 법에 의하면 인터넷을 이용해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지려 한 범법자들은 최고 10년 이하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2004년 주 의회는 위와 같은 혐의로 구속된 범법자를 성 범죄자로 의무적으로 등록하는 법안을 승인한바 있다.
인터넷 함정수사에 참여하는 한 은퇴 경관은 자신의 임무를 위해 여러 개의 가명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으며 주로 ‘마이 스페이스’나 채팅 방 등에서 12-15세의 소년/소녀로 가장해 인터넷을 감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가장 힘든 점은 여러 개의 가명을 사용하면서 상대방의 경각심을 일으키지 않게 해야 하는 점이라고 밝혔다.
미성년자 노린 인터넷 채팅
성범죄 이렇게 예방하자
마크 베넷 검찰총장은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권고했다.
<부모들>
-컴퓨터에 대한 지식을 쌓아 자녀들이 어떤 사이트/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지 알자
-자녀들이 웹 이용 시 익명이나 가명을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공개된 리스트에서 삭제할 것을 고려해본다.
-선정적인 사이트에 자녀들이 글을 올리거나 답하는 것을 금한다.
-자신이나 자녀의 주소,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누구에게도 알려주어서는 안 된다.
-컴퓨터를 거실에 두어 자녀들의 행동을 관찰하기 용이하게 한다.
-가족들의 전자우편주소를 공유해 자녀들의 우편을 확인해 보도록 한다.
<자녀들>
-자신의 개인정보를 남에게 함부로 주지 않는다.
-채팅 시에는 자신과 대화하는 사람이 진실된 정보만을 알려준다고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인터넷상에서 누군가 자신을 괴롭힌다면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에게 신고한다.
-집이나 학교, 친구들과 문제를 인터넷에서 만난 사람과 상의하는 것은 최선의 방법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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