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 보건국, 배수구에 특수 박테리아 살포
모기 유충만 죽여…집 주위 물 고인 곳 꼭 치워야
인체에 치명적인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시즌이 다가오면서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를 없애기 위해 보건당국이 대규모 박멸 작전에 돌입했다.
시애틀-킹 카운티 보건당국(SKCPH)은 관내 4만6천 군데의 배수구에 모기 유충을 박멸하는 특수 박테리아를 살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작년 3명의 주민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걸린 것으로 의심돼 검사, 이 중 한 명만이 가볍게 감염된 것으로 나왔지만 철저한 주민보건을 위해 대규모 모기 박멸 작전을 벌인다고 설명했다.
SKCPH의 샤론 홉킨스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의 경우 첫해는 말이나 새에게서 발견된 뒤 다음해는 아주 극소수 사람에게서 나타나고 그 다음해는 급속도로 많은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패턴이 있다고 설명했다.
홉킨스는 따라서 올해 많은 사람들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는 가정 하에 대규모 박멸 작전에 나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은 모기 유충이 특수 박테리아를 먹는 즉시 박테리아에서 독성분이 나와 결국 굶어 죽게 된다고 설명했다.
홉킨스는 보통 7월이 되면 모기들이 활동을 시작하고 8월이 되면 극에 달한다면서 보건당국의 노력과 별도로 집 주위 물이 고인 곳이나 지붕 처마 홈통의 축축한 곳은 모두 치우고 모기 약 등을 뿌려줄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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