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 이사진 구성 추진키로
뉴욕한인학부모협회(NYKAPA·회장 최윤희)가 지난달 개최한 제17회 스승의 날 행사 평가회를 겸한 정기총회를 19일 열고 비영리단체 설립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행사가 17년째 이어져 왔지만 비영리단체로 등록돼 있지 않아 한인들에게 면세혜택을 줄 수 없어 그간 아쉬운 점이 많았다는 자체 지적 때문이다. 최윤희 회장은 “비영리단체 설립 승인 신청에 필요한 구비서류나 자격조건, 절차가 생각보다 까다로워 앞으로 최소 6개월 내지 1년여의 시간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가능한 내년 행사부
터는 광고 게재나 기부금 전달로 협력하는 분들에게 면세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조만간 이사진을 구성할 예정이며 비영리 단체 인가 승인과 동시에 정부나 단체의 기금 신청도 활발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총회 참석 학부모들은 이번 행사 도중 미국판 한국역사 왜곡 교과서 논란을 일으켰던 ‘요코 이야기’ 문제와 일본군 강제 위안부 결의안 채택을 위한 한인사회 지지운동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상영한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최 회장도 “행사 당일에도 참석자들의 큰 관심이 쏟아졌지만 행사 직후 각 학교 관계자들로부터 관련 이슈에 대한 인식을 깨우쳐 준 것에 감사하는 e-메일이 속속 답지했다”며 “무조건 베풀고 대접하기만 하던 자세에서 벗어나 앞으로 한인학부모들도 당당히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필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알리는 자세를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이날 총회를 마지막으로 여름방학 동안에는 정기 모임을 잠시 중단한 뒤 가을학기 개학에 맞춰 다시 정기모임을 속개하기로 했다. 모임이 없는 동안 협회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은 핫라인(917-494-5758) 전화를 이용하면 된다.
협회는 현재 공식 웹사이트(www.NYKAPA.com) 개설도 준비 중에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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