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태관씨의 작품 ‘설악 수렴동 계곡’
고향의 정겨운 산천 화폭 가득
22~29일 갤러리 블루웨이브
즉석 풍경 그려주는 특별 포퍼먼스도
“누구라도 고향은 있다. 각자의 추억과 향수는 본인들의 것이며 그가 느끼는 고향의 기억은 다른 것이다. 그들의 기억을 청취해서 화폭에 펼쳐 보이고 싶다.”
감성적인 사실화로 그리움을 그리는 풍경화가 송태관씨의 초대 개인전이 22일부터 29일까지 갤러리 블루웨이브(디렉터 김태정)에서 열린다.
전시회의 주제는 ‘고향… 그 풍경에 서다’.
영월 선돌, 진부령 북천, 주왕산 계곡, 설악 수렴동 계곡의 수려한 산야 풍경이 섬세한 붓 터치로 화려하게 살아난다. 푸른 나무, 겸손한 바위, 조용히 흐르는 물… 정겨운 우리 산천의 풍경이다.
작가가 그린 고향은 실제 그곳보다, 우리 마음속의 고향보다 아름답다. 지난 시절에 대한 그리움과 나날이 변해가는 산천에 대한 안타까움이 고스란히 그림에 담겨 있기 때문일까.
미술평론가 박명인씨는 송태관씨의 작품에 대해 “사실화를 그리기 위해 추상화를 하기도 하며 추상화를 통해 사실화의 가치를 부각시키고… 수채의 담백한 특성, 아크릴의 선명함, 유화의 두껍고 디테일한 맛, 심지어는 과슈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인 방법을 채택함으로써 부드러움과 선명함과 입체적인 사물의 생동감을 자신만의 개성적 표상으로 삼고 있다”고 평한다.
한국미협 사업재정위원회 부위원장인 송씨는 수많은 그룹전과 자서전을 가졌으며 이번이 다섯 번째 개인전이다.
송씨는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그들의 고향 이야기를 듣고 즉석에서 풍경을 그려주는 특별 퍼포먼스도 제공할 계획.
갤러리 블루웨이브 주소와 전화번호는 301 S. Western Ave. #207 LA, CA 90020 (213) 380-5501.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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