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히트 게임 놓친 후 두 경기 연속 난조
보스턴 레드삭스의 베테랑 에이스 투수 커트 쉴링의 재계약 여부를 둘러싸고 레드삭스 네이션이 뜨겁다. 노히트 노런에서 1 아웃만을 남겨놓고 뼈아픈 안타를 맞아 1피안타 완봉승에 만족해야했던 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선발 등판 이후 두 경기째 연속해서 극도의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선 쉴링은 4와 1/3 이닝 동안 10안타를 허용하며 6점을 내줘 결국 9대 4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쉴링을 상대했던 브레이브스의 주포 치퍼 존스 선수는 “쉴링이 던지는 경기 중 가장 좋지 않았던 게임”이었다고 평했다. 그는 “쉴링은 위기상황을 맞으면 92~93 마일의 강속구를 던지고 때로는 94마일 이상도 나온다. 그러나 이날의 가장 빠른 구속은 89마일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쉴링 자신은 “난 잘 던지지 못했다. 지난 두 선발경기는 매우 나빴다. 나는 그것보다 잘던질 수 있는데…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 쉴링은 올 시즌 현재 94.1 이닝을 던져 4.20의 방어율을 기록하며 6승 4패를 기록하고 있고 피 안타율은 288을 보이며 커리어 피안타율인 243보다
크게 나빠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로 계약 마지막 해를 맞는 그는 41세로 시즌 전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의사를 밝힌 바 있는데 지난 7일의 오클랜드 전 1안타 완봉승 경기 이후 팬들은 그를 연봉 약 1,300만 불 정도에 재계약 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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