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 음색과 단아한 스타일로 유럽에서 인정받고 있는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씨는 재즈 밴드 ‘나윤선 퀸텟’을 이끌고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팝 재즈로 재즈의 본고장 뉴욕에서 꿈의 무대에 선다.
나윤선씨는 26일 오후 8시 미국 최정상급 재즈 뮤지션들이 공연하는 재즈 전문 공연장이자 거장 윈튼 마샬리스가 음악감독으로 있는 링컨센터 재즈 오케스트라인 ‘재즈 앳 링컨센터’(Jazz at Lincoln Center)의 연주홀인 프레데릭 로즈홀(Frederick P. Rose Hall)에서 한국인 최초로 단독 콘서트를 펼친다.
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활동 중인 나씨는 프랑스에서 먼저 인정을 받았다,
2000년 프랑스 재즈스쿨 ‘CIM’ 에서 최초의 동양인 교수로 재직했고 2002년 프랑스 투어 공연과 함께 프랑스 데뷔 앨범 ‘Light for the People’ 발매, 2004년에는 ‘So I am’ 음반을 한국과 프랑스에서 동시 발매했고, 2005년 프랑스 노바(NOVA) 매거진이 뽑은 9인의 월드뮤직 아
티스트 중 한명으로 선정됐다.
1998년 파리 몽마르트르재즈페스티벌 2등, 1999년 프랑스 생 모르 재즈 콩쿠르 대상, 2005년 앙띠브-주앙-레 팽 국제 재즈 페스티벌 아시아인 최초 대상 수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현재 6번째 앨범 녹음차 프랑스 파리 소재 스튜디오와 서울을 오가며 작곡, 편곡, 녹음 작업을
하고 있는 그는 2005년 한국에서도 발매된 ‘나윤선 with Refractory’ 통해 트립팝을 선보이기도 했고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프로젝트를 통해 장르에 구애 받지 않는 다양한 음악들을 팬들에게 선사해 왔다.
조 헨더슨, 클락 테리, 데이비드 샌본, 존 스코필드 등 세계적인 재즈 거장들과의 프로젝트를 함께 해 온 닐스 란 도키가 그의 앨범 작업에 프로듀서를 맡기도 했다.도란스키와 작업한 팝 프로젝트 앨범 ‘메모리 레인’(Memory Lane)은 재즈 가수의 정체성을 그대로 지키면서도 보다더 감상자들이 쉽게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노래를 하고자 한 나씨의 도전을 담고 있다.
닐스 란 도키 외 덴마크 재즈의 리더 매즈 빈딩, 드럼 연주자 알렉스 리엘와 현 프랑스 재즈를 이끄는 새로운 얼굴인 타악기 연주자 자비에 데상드르 나바르, 자신만의 재즈 바이얼린의 경지를 개척했다 평가 받는 디디에 록우드 등 모두 독자적인 활동으로 유럽에서 인정받고 있는 특급 연주자들이 나씨와 함께 작업했다.
지난 4월에 발매된 ‘메모리 레인’은 그동안 나윤선씨가 추구해 온 ‘나윤선식 음악’의 연장으로 볼 수 있다. 감상자들이 보다 쉽게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감각으로 팝의 영역을 해석해, 팝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재즈 레퍼토리 중 오리지널 창작곡을 위주로 하되 한국 노래도 들려줄 예정이다. 삶은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가지만 그래도 희망의 꿈을 꾸는 것을 잊지 말고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여유 또한 잃지 말자는 내용을 담은 ‘Sleepy’와 빌딩 숲을 바라보며 서울의 새벽을 노래한 ‘Rooftop’, 서원의 노래(Sailor song), ‘News from the gutter‘ 등 팝 재즈곡들을 비롯 세노야(고은/김광희)와 초우(박춘석/박춘석) 등 추억의 한국 대중가요를 재즈로 들려준다.
한편 이번 공연은 음악기획사 JS 아츠 컴퍼니(대표 박준식)가 주최, 뉴욕한국일보가 특별후원한다. 공연장인 로즈홀은 링컨센터 재즈홀 중 가장 큰 연주홀이며 애버리 피셔홀이나 앨리스 털리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등 공연장이 몰려 있는 링컨센터에서 5 블럭 아래 떨어진 타임워너 센터 5층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 본보 사업국과 지국, JS 아츠 컴퍼니 등 예매처에서 티켓을 판매 중이다.
▲티켓 가격: 125달러(VIP석), 100달러(R석), 75달러(S석),55달러(A석)(단체 할인해줌)
▲티켓 예매처: 뉴욕한국일보 본사 사업국(718-786-5858), 플러싱 지국(718-961-7979), 뉴저지 지국(201-944-5757), JS 아츠 컴퍼니(212-967-9546/9547), 쿠도빈(201-242-8328), 메인 바이얼린(201-947-2727)
▲장소: the Frederick P.Rose Hall at Time Warner Center(5층)(브로드웨이와 60 스트릿이 만나는 곳).
▲박스오피스: 212-721-6500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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