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그로브 감독, “꾸준함 더 기르라”며 불펜 행 지시
꾸준하지 못한 위버는 계속 두둔, ‘양면성’ 보여
백차승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해 불펜 행이 확정됐다.
백차승은 전 매리너스 스타 켄 그리피 Jr.의 홈커밍전으로 관심을 모은 22일의 대 신시내티 경기에 선발로 예고됐었으나 갑자기 좌완신인 라이언 페이에라벤드로 교체됐다
페이에라벤드는 지난주 매리너스의 AAA팀인 타코마 레이니어스에서 영전돼왔다.
전문가들은 선발투수 급인 백차승이 중간계투로 메이저리그에 남기보다는 다시 트리플 A팀인 타코마 레이니어스로 강등될 것으로 전망한다.
시애틀 P-I지는 마이크 하그로브 감독이 “꾸준함을 더 연마해야 한다” 며 백차승의 선발탈락 배경을 설명한 것으로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1승6패, 방어율 8.56으로 ‘꾸준하지 못한 먹튀’ 제프 위버를 계속 기용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치에 맞지 않는다.
올 시즌 11번이나 선발로 뛴 백차승은 대부분 경기에서 투구 이닝 수가 6회를 넘겼고 투구수도 100개를 넘어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다며 잠시 쉬는 것이 개인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란 입장이다.
백차승은 올 시즌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줬으며 팀도 백차승이 등판한 11경기 중 8승을 건져 ‘승리를 부르는 마스코트’ 이미지를 굳혀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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