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A, 내년 3월 강화된 대기오염 규제 기준 시행
킹·피어스·스노호미시 카운티 등 새 기준 미흡 확실
LA를 비롯한 대도시 지역에서 날로 악화되는 스모그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연방당국이 보다 엄격한 기준을 도입할 예정이어서 시애틀 지역도 비상이 걸렸다.
연방 환경청(EPA)은 퓨젯 사운드의 대부분 지역이 해당되는 엄격한 규제를 추진 중이라며 이에 불응할 경우 연방정부의 지원을 중단한다는 강경방침을 밝혔다.
EPA의 스티븐 존슨 국장은 기존의 대기오염기준은 공중보건 보호에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환경전문가들의 의견을 수용, 현재보다 강화된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존슨 국장은 현재 84 ppb(10억 개의 입자 중에 1개의 중금속 원소가 포함돼 있음을 의미하는 단위)로 규정된 오염기준을 70~75ppb로 낮추기로 하고 공청회 등을 통해 내년 3월 이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존슨 국장이 제시한 새로운 기준 역시 부처 내 관계자들이나 과학자문위원회의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수준에는 미흡한 수준이어서 환경·의학계나 일부 연방의원들로부터도 비난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상원의 바바라 박서 환경위원장은 스모그는 사람의 생명을 위협한다고 지적하고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의 건강을 위해 EPA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해 줄 것을 촉구했다.
자동차 배기가스, 디젤엔진,석탄을 사용하는 화력발전소가 뿜어내는 연기 등이 혼합돼 발생하는 스모그는 특히, 더운 여름철에 악화돼 숨을 가쁘게 하거나 흉통, 폐렴 등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강화된 새로운 기준이 도입될 경우, 워싱턴주에서는 킹·스노호미시·피어스·킷샙·메이슨·서스턴·스포켄 카운티 등이 이를 초과할 것으로 보여 관계당국이 대책마련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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