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릭키 해튼(왼쪽)이 도전자 호세 루이스 카스티요의 옆구리에 강력한 왼손 어퍼컷을 꽂고 있다.
영국 릭키 해튼 43연승
카스티요 4회 KO로 눕혀
“프리티보이 나와!”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프로복싱 챔피언 릭키 ‘더 히트맨’ 해튼(28)이 전승기록을 이어가며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의 다음 ‘빅매치’ 상대로 떠올랐다.
해튼은 23일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토마스&맥 센터서 프리미어리그 축구스타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의 응원을 받으며 호쾌한 KO승으로 IBO 타이틀을 지켰다. 도전자 호세 루이스 카스티요(55승1무8패, 47KO)를 4회 2분16초만에 때려눕혔다.
혼전 양상이던 경기는 4회 레프트 바디 훅 한방으로 결판났다. 얼굴을 찡그리고 한쪽 무릎을 꿇은 카스티요는 주심의 카운트가 끝날 때까지 일어서지 못했다.
2년 전 ‘고려인’ 코츠차 추도 꺾어던 해튼은 이날 승리로 43승(31KO)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최근 오스카 델 라 호야(34.미국)를 꺾고 웰터급 세계 최강으로 떠오른 메이웨더 주니어(30·미국)와의 충돌코스에 올라섰다.
해튼의 인기가 점점 올라가고 있어 메이웨더는 또 큰 돈을 벌려면 해튼과의 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해튼은 이날 대전료로 250만달러를 받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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