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립대학(CUNY)이 이공계(STEM) 학생 양성을 위해 학부 신입생들에게 대학원 입학까지 보장하는 학부 및 대학원 통합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21일 혁신적인 이공계 양성 프로그램을 발표한 매튜 골드스타인 CUNY 총장은 “21세기 글로벌 경쟁에서 미국이 살아남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우수 학생들을 조기 발굴하고 양성하는 동시에 이공계 학부 진학생들이 박사학위까지 취득하도록 이끄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공계 분야를 지층하는 스템(STEM)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 전공자를 칭하는 영문 약자를 조합한 것으로 CUNY 골드스타인 총장은 소수계 학생들의 이공계 진출을 늘리는에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전문 의료인 양성을 위해 학부생들에게 의대 입학 기회를 보장하는 통합과정은 운영되고 있지만 이공계 대상 프로그램은 없는 실정이다. 골드스타인 총장은 아직 프로그램의 구체화 작업이 필요한 상태지만 우선 중학교 연령의 학생 가운데 우수 학생을 미리 선발해 CUNY 산하 윌리암 매컬리 어너스 칼리지에서 박사학위 과정까지 마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조만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부에서는 의대와 이공계는 학문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의대처럼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통합하는 것이 이공계 진학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지 여부를 놓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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