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주민 10명 중 7명꼴로 주내 주립대학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내 9개 주립대학을 대표하는 기구인 뉴저지 주립대학 연합이 최근 설문조사 전문기관인 펜, 쇼엔 & 버랜드 어소시에이츠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 결과, 주민의 70%는 주립대학이 훌륭한 고등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59%는 예전보다 등록금이 비싸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응답자의 절반이 등록금 인상 원인으로 주정부의 교육예산 지원 감소를 꼽았고 주정부가 주립대학 운영에 더 이상 간섭하거나 통제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의견도 50%를 차지했다.
설문조사는 5월14일부터 16일까지 주민 655명을 대상으로 전화 응답 형식으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3.83% 포인트다. 조사 결과, 뉴저지 주립대학의 학비가 저렴하다고 생각하는 거주민은 전체의 51%로 이중 아주
저렴하다는 의견은 9%에 불과했다. 3분의1(33%)은 결코 저렴한 수준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이외에도 응답자의 63%는 주내 주립대학이 일반 사립대학보다 등록금 수준에 비해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답했고, 10명 중 6명꼴로 주립대학 기숙사 시설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58%는 주립대학이, 80%는 주정부가 교육예산을 낭비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46%는 대학이 비윤리적인 방법으로 예산을 지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응답자의 49%는 주립대학이 현재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답해 최근 불거진 몇몇 대학의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의 영향을 그대로 반영했다. 협회는 “주민들의 최대 주요 이슈는 주립대학의 학비의 저렴함”이라며 “이번 설문조사를 시발점으로 보다 많은 거주민 학생들의 주립대학 진학을 도모하는 동시에 주립대학의 생산성과 교육효과를 높이는 정책을 주의회 차원에서 마련할 수 있도록 동문, 학부모, 대학 등을 중심으
로 대화 마련의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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