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HBO의 인기 드라마 시리즈인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의 영화화 계획이 확정됐다.
버라이어티는 오랫동안 제작을 고려해온 뉴라인시네마사가 마침내 ‘섹스 앤 더 시티’의 영화화 작업을 올 가을부터 시작하며 제작 투자 및 극장 배급을 할 것이라고 4일 보도했다.
버라이어티는 또 세라 제시카 파커, 킴 캐트랠, 크리스틴 데이비스, 신시아 닉슨 등 TV 시리즈의 네 주인공들이 그대로 영화에서 같은 캐릭터들을 연기할 것이며 오랫동안 시리즈의 프로듀서를 해온 마이클 패트릭 킹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을 맡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섹스 앤 더 시티’의 영화화는 그동안 많은 팬들이 기다려온 작업으로 오랫동안 추진돼 왔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몇 차례 무산됐다.
2년 전 거의 제작단계까지 갔지만 주인공 중 한 명인 킴 캐트랠이 출연을 거부함으로써 진행되지 못했다. 당시 캐트랠은 제시카 파커와 비슷한 수준의 개런티를 요구했지만 파커의 개런티는 공동 프로듀서도 겸했기 때문에 책정된 것으로 캐트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버라이어티는 그러나 이제 그런 갈등은 완전히 해소됐으며 캐트랠도 이번 계약에선 자신이 등장하는 장면에 대한 발언권과 후한 개런티, 또 HBO와의 앞으로의 시리즈 계약 등 만족할 만한 조건들을 지니게 됐다고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이 남 통신원 enam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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