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멕시코 등 밀수 막히자 주택가로 침투
지난 3년간 주택재배 대마초 적발 량 12배나 늘어
대마초 불법 재배가 시애틀 도심 주택을 중심으로 버젓이 이루어지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연방 및 주 마약 단속 당국은 지난 2005년 이후 시애틀 지역 약 1백여 군데 일반 주택에서 4만여 그루의 대마초를 불법으로 키우다 적발됐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은 특히 시애틀 지역에서 잡힌 밀재배자들은 대담하게 주택을 구입한 뒤 이웃들이 눈치 못 채게 대마초를 길렀다고 말했다.
연방검찰은 캐나다나 멕시코 등 지금까지의 대마초 해외 유통경로를 막자 일반 주택에서 재배하는 양상으로 바뀌었으며 시애틀 지역은 특히‘BC 버드??로 알려진 캐나다 대마초의 공급이 막히자 이런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방검찰은 캐나다 국경 근처의 대마초 밀반입 양이 지난 2002년에 비해 올해 들어 1/3이나 줄었지만 킹 카운티 전 지역은 올해 대마초 압수 양이 지난 2004년보다 1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 당국은 2005년 렌튼과 사우스 시애틀 지역의 일반 주택에 이어 작년에도 켄트와 사우스 시애틀 지역 주택에서 대마초를 재배한 범인들이 잡혔으며 올해도 같은 수법의 밀재배자들이 속속 검거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검찰은 지난 2005년 켄트의 한 정원용품 업소가 2년여간 대마초 재배 노하우부터 적당한 밀재배 주택 구입까지 알려주는 아지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연방마약단속국(DEA)은 이들의 고객 리스트를 중심으로 대마초 밀재배자들을 검거하고 있지만 아직도 주택 대마초 재배가 성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DEA는 연간 워싱턴주에서만 재배, 밀매되는 대마초는 10억 달러 상당으로 감자와 밀을 재배해 거둬들이는 수익보다 많다며 대마초 한 그루 당 시중 밀매 가격은 1천 달러에 달하며 일년 3번 한 그루에서 같은 양을 수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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