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봉태규가 전설의 정력가 변강쇠로 변신한다.
한 영화 관계자는 “봉태규가 최근 영화 <가루지기>(가제)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이 확정됐다. 봉태규라는 배우가 가진 이미지와 변강쇠라는 캐릭터가 빚어내는 웃음이 대단할 것이다”고 말했다.
<가루지기>는 일명 변강쇠 타령으로 불리며 6대 판소리에 꼽히는 고전이다.
1988년에는 변강쇠와 옹녀가 등장하는 토속적 에로영화 붐을 타고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대근 김문희 주연으로 2005년 별세한 고(故) 고우영 화백이 감독으로 나섰다.
봉태규가 출연하게 될 <가루지기>는 이와는 거리를 둔다. 에로보다 코미디에 방점이 찍힌 해학적인 영화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통에 남자가 모두 사라진 한 마을에 유일한 남자로 군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주된 내용이다.
이 관계자는 “봉태규라는 배우가 가진 코믹한 이미지가 전통적으로 강한 남성을 상징하는 변강쇠 캐릭터와 상충되는 재미를 기본으로 하는 영화다. 변강쇠하면 떠오르는 에로영화에 대한 편견을 깨부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봉태규의 <가루지기>는 현재 제작 준비단계로 출연 배우 섭외를 진행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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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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