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비 거장 바이올리니스트’12~14일 베나로야 홀
시애틀심포니와 차이코프스키 콘체르토 D장조 협연
“한인 팬들께 멋진 연주 선사 기대”
세계적 명성의 한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앤 권(한국명: 권은숙, 사진)씨가 다음주 시애틀 데뷔 연주회를 갖는다.
뉴욕 줄리아드 음대 조교인 권씨는 오는 12~14일 4차례에 걸쳐 베나로야홀에서 시애틀심포니와 차이코프스키 협주곡 D장조를 협연한다.
권씨는 본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시애틀 데뷔 공연을 앞두고 마음이 떨린다며 “훌륭한 오케스트라와 함께 멋진 협연을 선사하게 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스턴 글로브지는 권씨를 “탁월한 기교의 겹음연주, 민첩하고 현란한 연주로 청중을 압도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워싱턴 포스트지는 “활달하면서 로맨틱하고 감정이 풍부한 거장의 면모를 지닌 바이올리니스트”로 각각 격찬했다.
권씨는 또, 명기 바이올린인 스트라디바리의 수집가와 연주자를 연결해주는 ‘스트라디바리 협회’가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젊은 예술인 가운데 한 명으로 꼽은바 있다.
LA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시절 바이올린을 시작한 권씨는 12세에 세계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 바 있다.
권씨는 영국 로얄 필하모니와 런던 심포니, 일본 NHK 교향악단 등과 협연했고 한국에서도 2004~05년 ‘대관령 음악축제’에서 거푸 공연했다.
LA 필하모닉연주가 상, 어빙 M. 크라인 상, 콜만 실내악상 등을 수상한 권씨는 올해도 지휘자 겸 세계적 피아니스트 안드레 프레빈과 함께 필라델피아 키멜 센터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리사이틀을 가질 예정이다.
권씨는 인디애나대, 줄리어드 음대, 클리블랜드 음악원에서 수학했으며 유방암 연구와 치료를 위해 결성된 비영리 단체‘유방암 생존자(BCS)’의 창립멤버이다.
권씨의 시애틀 연주일정은 12일 오후 7시30분, 13일 오후 8시, 14일은 오후 2시와 8시 등 4차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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