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플래그 놀이공원에서 총기관련 및 집단 구타 등 심각한 수준의 싸움이 연이어 벌어져 공원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일 캅 카운티에 거주하는 19세 조슈아 마틴 군과 동생 제럴드 군은 놀이공원에서 귀가하던 중 10여 명의 청소년에게 집단 구타를 당했다.
조슈아 군은 구타로 인해 머리를 심하게 다쳐 현재 중환자실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럴드 군에 따르면 형제가 놀이공원에서 나오자마자 10명이 넘는 다른 10대들이 갑자기 몰려 들어 구타를 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약 10분 동안 형제를 발로 차고 밟는 등 이유없는 구타를 계속했다.
마틴 군의 어머니인 바바라 씨는 아직도 형제의 목 등에 발자국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바바라 씨는 공원 측에 강하게 항의했으나 자신들의 영영 밖에서 발생한 사건이므로 책임이 없다는 주장을 일관하고 있다.
이 사건 외에도 지난 4일 놀이공원 게이트 앞에서 2명의 남성이 싸우던 중 한 남성이 총을 발사해 주변에 있던 사람 3명이 부상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캅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놀이공원 내에서 싸움이 시작됐지만 총기 발사는 공원 밖에서 이뤄져 공원 측은 역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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