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교육부가 지난 3일 발표한 각 학교의 CRCT시험점수 결과 1~8학년생들의 전과목 통과비율이 전년에 비해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CRCT시험은 매년 봄 1학년부터 8학년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학력고사.
학생들이 해당 학년에서 수학해야 할 내용들을 습득했는 지를 평가하는 이 시험은 도입 초기 대다수 학생들이 낙제해 조지아주 교육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해 왔다.
조지아주는 문제점 해결을 위해 2년 전 조지아성적표준 시스템을 도입해 CRCT시험을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해 왔다.
캐시 콕스 주정부 교육감은 교사들이 이제서야 새로 도입된 성적표준 시스템에 맞춰 수업을 진행하는 것에 적응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시험점수 상승에 대해 설명했다.
올해 시험에서 가장 큰 향상을 보인 과목은 70퍼센트의 통과 율을 보인 7학년 과학시험이다. 과학시험은 지난해 63퍼센트만이 통과해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과목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4학년과 7학년 영어와 5학년 읽기시험 역시 통과 율이 전년에 비해 5퍼센트 이상 상승했다.
콕스 교육감에 따르면 조지아성적표준 시스템은 기존의 교과과정보다 과목 수는 적지만 더욱 자세한 내용을 지도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콕스 교육감은 학생들의 수업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교사 트레이닝이 첫걸음이었다. 이제 학생들을 잘 지도하는 것만이 남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자료에는 ESL학생과 신체장애학생들의 시험점수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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