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이타’전망
미 자동차업계 ‘빅3’ GM, 포드, 크라이슬러의 시장 점유율이 내달 사상 최초로 50%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동차 데이터 조사기관인 ‘오토데이타’에 따르면 지난달 ‘빅3’의 미 전체 판매 시장점유율은 50.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84년 4월 81%와 비교해 30.8%가 떨어진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6.1%에도 크게 뒤떨어진 수치이다.
GM, 포드, 크라이슬러는 지난 9.11사태 이후 차량당 5,000달러에 달하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판매고를 높였지만 이는 결국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를 바꿔놓는 부정적인 결과를 낳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자동차 전문웹사이트인 ‘에드먼즈닷컴’의 판매담당 제시 탑랙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이 자동차 회사에서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하지 않는 한 구매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수익성이 떨어지는 플릿판매(렌트카업체 판매) 비율이 30%에 달하는 판매구조도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오토모티브 리서치센터의 데이빗 콜 대표 역시 “빅3의 가격경쟁력이 향상되지 않는 한 시장 점유율이 40% 중반으로 떨어지는 것은 시간문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