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잉 첫 787기 에버렛 공장서 역사적 출고 행사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등 전 세계 주요 고객 초빙
연료절약형 탄소섬유 합성 동체…이미 677 개 수주
보잉이 그동안 꿈의 여객기를 표방하며 심혈을 기울여 제작해온 첨단 여객기‘드림라이너(Dreamliner) 787’기가 만인 앞에 처음으로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보잉은 7월8일 첫 787기를 출고하겠다고 약속한 대로 지난 8일 전 세계에서 1만5천명을 초빙한 가운데 에버렛 공장에서 거대한 파티를 열고 첨단 디자인의 에너지 절약형 787기를 선보였다.
이날 초빙된 인사들 가운데는 대한항공의 조양호 회장을 비롯, 787기를 주문한 전 세계 주요 항공사의 최고 경영자들이 포함됐다.
지난 2003년 새로운 개념의 여객기 개발을 공식 발표했던 보잉은 그동안 쇄도하는 주문 속에 고객들에게조차 공개 하지 않고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며 드림라이너를 서둘러 제작해왔다.
NBC‘나이틀리 뉴스’의 전 앵커 탐 브로코의 사회로 열린 이날 축하 행사에는 이들 고객들뿐 아니라 전, 현직 787기 제작 관련 보잉 임원 및 엔지니어들도 참석, 그간의 노고를 서로 치하했다.
이 날 축하현장에 참석 못한 미 전역 및 세계 각 지역 보잉 공장 및 관련 회사들도 인공위성을 통한 실시간 중계를 지켜보며 드림라이너의 공개를 지켜봤다.
보잉과의 신형 여객기 개발 경쟁에서 패한 유럽의 에어버스 회장도 이날 보잉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보잉 짐 맥너니 회장은“드림라이너라는 명품을 만들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아이디어와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국가와 대륙을 넘어서 일심동체가 돼 제작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보잉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동체를 포함한 주요부품이 특수공정 알루미늄을 사용하는데 그쳤으나 드림라이너는 탄소섬유 합성 원료를 사용해 기존의 여객기보다 에너지 효율은 물론 정비도 용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잉사는 지금까지 677대의 드림라이너를 수주, 경쟁사인 에어버스는 물론 자사의 타 기종들보다도 가장 빨리, 가장 많은 주문을 받은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