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를 다룬 장편소설 ‘생스빌의 그 언덕’(유림문화사 출판)의 저자 최복림(사진)씨는 영화 ‘유나이티드 93’을 관람 후 영화관을 나오면서 소설을 구상했다.
‘유나이티드 93’은 2001년 911 테러로 희생된 4대의 비행기 중 한대로 펜실베니아 외곽의 들판에 추락한 ‘유나이티드 93’을 소재로 한 영화.
최씨는 사고지점인 생스빌 등 소설의 배경이 된 장소들을 직접 찾아간 현장답사를 통해 9.11 테러로 약혼자를 잃은 기독교인 한인 여성과 모슬림 남성간의 인종과 종교를 초월한 사랑을 그린 첫 장편소설을 펴냈다.
자신과 부인, 여주인공 줄리의 모델로 취리히 UBS 본사에서 오랫동안 근무 후 맨하탄 UBS 지사로 옮겨올 셋째 딸 스테이시 등 주변 인물들을 모델로 해 펴낸 한 편의 소설은 본보 편집국장을 역임한 기자로서의 오랜 경험과 자료 수집, 레바논 등 종횡무진 부지런히 발로 뛴 현장답사가 근간이 됐다.
최씨는 기회가 닿으면 ‘생스빌의 그 언덕’의 영역본도 발간하고 싶다며 “후속작으로 9.11테러로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후 불법 체류자란 이유로 보상조차 받지 못한 희생자들에 대한 차기작도 구상중“이라고 말했다.언론인 출신으로 시인이자, 수필가이기도 한 그는 간호사 출신인 부인 제니 최씨와의 사이에 초등학교 교사인 첫째 에린, GE 부동산 관리회사에서 오랫동안 몸담았던 둘째 수잔, 셋째 스테이시 등 3녀를 두었다.
‘생스빌의 그 언덕’은 맨하탄 고려서적과 플러싱 샘터 서적, 뉴저지 교포서적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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