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 10~40% 증가
미국 시장의 불경기 속에서 한인 팩토링업체들의 상반기 실적이 대부분 호조세를 보였다. 한인업체 6곳을 분석한 결과 2007년 상반기 한인 팩토링업체들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5∼43% 증가했다.
하나금융(대표 서니 김)의 2·4분기 실적은 3억3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 줄었고 상반기 실적도 5억7,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 감소했다.
앤드류 조 상무는 “예년에 비해 덥지 않았던 올 상반기의 이상기후로 발생한 여름의류의 매출 하락과 소매 체인점들의 재고부담 감소 대비 매입시기의 지연으로 실적이 소폭 줄었다”며 “그러나 5월부터 매출이 늘어 올 목표인 14억달러 매출달성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NCC(사장 앨버트 김)는 2·4분기 7,7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상반기 동안 1억4,6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1억200만달러) 대비 43% 상승했다.
제너럴금융(대표 고동호)은 34%가 오른 2·4분기 실적(6,300만달러)을 앞세워 전년대비 18% 상승한 1억1,800만달러의 상반기 매출을 기록했다.
프라임금융(대표 저스틴 채)은 상반기 1억9,500만달러의 실적을 올려 전년 동기대비 12% 성장했고, 파이낸스원(대표 김기현)은 전년보다 10.5% 오른 2억6,700만달러 상반기 매출을 올렸다. 지난 6월 흑자로 전환한 아시아나캐피탈(사장 리처드 명)은 지난 분기 800만달러의 실적으로 상반기 전체 1,4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인 팩토링업체들은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전반적인 미국경제의 부진 속에서도 신규고객 확보와 기존 고객의 내실을 다진 운영 등으로 올 상반기 상승세를 보였지만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는 불안감을 나타냈다.
업계는 “한인 은행권에서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 등 최근 발생한 손실 만회를 위해 고객 층의 다각화 방안으로 다운타운 의류업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결국 하반기 더욱 치열한 생존 경쟁이 불가피해 졌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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