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은, 박혜화 PD 결혼식서 부케받아…
연내 결혼 질문에 활짝핀 미소 화답
MBC 나경은 아나운서와 MC 유재석이 ‘결혼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어 방송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재석의 그녀’ 나경은 아나운서는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진행된 MBC 박혜화 PD의 결혼식에서 신부의 친구로 나서 부케를 받았다.
나 아나운서는 동기인 박혜화 PD가 던진 부케를 받고 환한 웃음을 보였다. 주위 사람들이 ‘올해 안에 (유재석과) 결혼하는 것이냐’고 물어도 알 듯 모를 듯 미소로만 대답해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결혼식에 참석한 나 아나운서의 또 다른 동기는 “주위에서 나경은 아나운서가 올해가 가기 전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믿고 있다.
나경은 아나운서 역시 결혼에 대해 물으면 긍정적으로 반응한다”고 말해 연내 결혼설에 힘을 실었다.
나경은 아나운서의 행동은 방송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루어진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날 결혼식의 사회는 평소 유재석과 막역한 사이인 지석진이 맡았다. 이 외에도 가수 배철수 양희은 등과 MBC 관계자들이 결혼식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결혼식에 참석한 한 연예 관계자는 “부케를 받으면 6개월 내에 결혼을 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주위 사람들이 나 아나운서가 부케를 받으면 결혼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염려했지만 나 아나운서는 오히려 당당했다.
이런 속설은 차치하더라도 공개된 연인이 있는 나경은 아나운서가 부케를 받아 든 것은 결혼에 대한 속내를 밝힌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나경은 아나운서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MBC 예능 프로그램 <지피지기>에 출연해 유재석과 열애 사실을 공식 시인한 바 있다. 나 아나운서는 방송 도중 “사귀기 전부터 유재석은 나의 이상형이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카드와 선물을 받은 후 손을 잡고 데이트를 즐겼다”고 공개해 ‘유재석의 그녀’임을 만천하에 알렸다. 실제로 나경은 아나운서와 유재석의 연내 결혼설은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지만 아직 당사자들은 말을 아끼고 있다. 한 연예 관계자는 “정확한 일정이 나오면 한꺼번에 공개하겠다는 게 두 사람의 의도인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유재석과 나경은 아나운서는 지난해 7월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유재석은 지난해 11월 “교제한 지 4개월 정도됐다. 내가 먼저 프러포즈했다. 결혼 적령기에 있기 때문에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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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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