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보건국은 새로이 제정된 법안으로 인해 주 내 비영리단체들이 보다 빠른 방법의 인체면역결핍(HIV) 바이러스 검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린다 링글 주지사는 ‘라이프 파운데이션’과 같은 비영리 단체가 빠른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HIV 검사방법을 채택하는데 동의하는 행정법안에 서명했고 이 법안은 5일부터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됐다.
2002년 연방정부는 구강검사를 통한 HIV 바이러스의 약식검사를 허가한바 있다.
라이프 파운데이션의 멜라니 무어는 “이전의 검사방법은 결과를 받아보기 위해 2주 정도를 기다려야 했으나 새로운 검사방법은 20분이면 결과가 나온다”고 밝혔다. 또한 예전에는 검사결과가 두려워 수험자가 2주 후 검사장에 나타나지 않는 일도 있었으나 새로운 검사방법으로 인해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하와이에는 3,000여명의 HIV 양성환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또한 전국적으로 4명의 HIV 감염환자 중 1명(25만 명)이 자신이 감염된 사실을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승인된 새로운 검사방법은 보다 성공적인 HIV치료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HIV나 에이즈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약물들이 많이 개발돼 있는 상태여서 증상의 조기발견은 환자가 치명적인 상태로까지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 라이프 파운데이션은 빠르면 오는 9월부터 새로운 방식의 HIV검사를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예전의 검사방식도 계속해서 제공될 것이며 모든 검사는 익명으로 무료로 제공된다고 한다.
HIV검사를 받기 원하는 주민들은 라이프 파운데이션 사무실이 있는 677 Ala Moana, Suite 226으로 찾아가면 된다. 또한 이들은 사무실로 직접 방문하기를 원하지 않는 주민들을 위해 출장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