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가 전국 50개 대도시 중 자원봉사 참여율이 가장 낮은 하위 10개 도시 중 하나로 선정 되었다.
호놀룰루는 로드아일랜드 프로비덴스와 같은 42위로 보고됐다.
최근 발표된 ‘코퍼레이션 포 내셔널 앤드 커뮤니티 서비스’의 연방정부 보고서는 자원봉사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들을 다방면에서 조사했다. 이 가운데에는 통근시간, 주택소유도, 학력, 그리고 자원봉사의 기회빈도수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관련 주내 자원봉사 단체들은 이번 조사의 정확성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알로하 유나이티드 웨이의 주딧 칸틸 부사장은 “이번 보고서는 지역 주민들의 문화를 감안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하와이 주민들은 ‘자원봉사 활동’보다는 이웃을 돕는 행위를 더 많이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하와이 주민들은 노숙자들을 위한 식사제공 등의 봉사활동보다는 이웃에 거주하는 노인들에게 무거운 식료품들을 대신 사다 주는 등의 개인상호간의 도움을 더 많이 주고 받는다고 전했다.
이번 보고서를 발표한 ‘코퍼레이션 포 네셔널 앤드 커뮤니티 서비스’는 2004년부터 2005년까지의 연방 인구조사보고서를 인용, 호놀룰루시민의 23.3%가 자원봉사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개인당 연평균 자원봉사시간은 35.3시간으로 전국 30위로 집계되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도시들은 중서부 지방에 밀집되어 있다.
미네소타주의 미니애폴리스가 40.5%로 1위를 차지했고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주민들이 연간 60시간의 평균자원봉사시간을 기록해 봉사활동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도시로 발표됐다.
이번 보고서와 관련해 하와이 적십자협회의 마리아 럿츠 재난서비스 담당자는 이곳 주민들이 자원봉사에 인색한 것이 아니라 높은 물가로 인한 근무시간 증가로 인해 참여하지 못하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또한 알로하 유나이티드 웨이의 칸틸 부사장은 주민들이 콘도미니엄으로 이주하기 시작하면서 주민들간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해줄 수 있는 모임이 필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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