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부터 사흘간 90도 상회, 내륙은 100도 넘어
노약자 각별히 주의…외출 삼가고 물 자주 마셔야
수은주가 90도 이상 치솟는 이례적인 가마솥더위가 시애틀 지역을 엄습했다.
기상청은 시애틀 광역 지역의 기온이 10일부터 90도를 넘어 12일까지 불볕더위가 이어진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11일 93~96도, 12일에도 91~93도의 폭염이 시애틀 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기상청 칼 서니글리아 예보관은 이 같은 기온이 예년의 정상보다 평균 15~20도가 높은 것이며 워싱턴주 최고기온 기록을 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니글리아는 특히 캐스케이드 산맥 지역 및 동부, 남서부 내륙 지역의 수은주는 100도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이번 폭염이 매우 건조하기 때문에 노인이나 아이들이 일단 폭염을 피하고 탈수되지 않도록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외출 시 가벼운 옷차림에 모자를 착용하고 물을 자주 마실 것을 권했고 될 수 있는 한 땡볕 더위에 노출되는 것을 삼가라고 거듭 부탁했다.
시애틀 공원 및 유락국 대변인은 이번 주 관내 호수가나 공원 수영장에 인파가 평소보다 거의 50% 이상 몰릴 것을 예상,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상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시애틀경찰국 부두 순찰 담당 경관들도 수은주가 90도이상 올라도 레이크 워싱턴이나 레이크 유니언 등에서 수영을 하기에는 물이 차갑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애틀 동물 보호소 관계자 역시 폭염 속에서 애완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하며 차안에 동물을 놔두고 절대 쇼핑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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