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세계7대 불가사의에 선정계기
브라질 정부가 리우 데 자네이루 시의 대표적 상징물인 거대 예수상이 신(新) 세계 7대 불가사의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대대적인 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거대 예수상의 신 세계 7대 불가사의 선정 소식이 전해진 지 이틀만인 이날 2개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관광객 유치 규모를 늘리기 위한 계획을 마련했다. 브라질 정부는 우선 연방정부의 예산을 투입해 거대 예수상까지 관광객을 수송하는 열차를 전면 교체할 방침이다.
지난 1979년에 설치돼 현재 7량으로 운행되고 있는 열차의 수를 늘리고 운행속도도 빠르게 해 관광객 수송능력을 크게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리우 주정부와 시정부 주도로 거대 예수상이 위치한 코르코바두 산 정상을 성역화하고 주변 지역에 대한 도시화 정비계획을 추진하는 한편 관광객들의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도 거대 예수상의 신 세계 7대 불가사의 선정은 리우 시는 물론 브라질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브라질에서 ‘구세주’ 또는 ‘구원의 그리스도’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38m 높이의 거대 예수상은 리우 시 코파카바나 해변 맞은편 코르코바두 산 정상에 자리하고 있으며, 현재 연간 18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리우 시가 세계 3대 미항의 하나로 꼽히는데다 거대 예수상이 신 세계 7대 불가사의 선정됨에 따라 관광 가치를 더욱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